CJ E&M 드라마 한류 붐 주역으로 떠올라
2011-11-24 10:32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CJ E&M이 제작한 드라마가 또 다른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tvN '꽃미남 라면가게''로맨스가 필요해' 그리고 OCN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일본에 수출된 것.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 임에도 이 작품들은 공중파 드라마 못지 않은 좋은 가격에 수출됐다.
2011년 6월13일~8월2일까지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는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1월 일본 지상파 TBS에서 방송된다. 지금까지 케이블 드라마가 일본 지상파에 방영된 사례가 없었다. 이에 현지 업계에서도 이 같은 결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배급사 SPO를 통해 TV방송권, DVD 판권 일체가 판매된 '로맨스가 필요해'는 현재 TBS 방송을 앞두고 일본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OCN 수사드라마 역시 한류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연정훈 주연의 '뱀파이어 검사'와 주상욱 주연의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나란히 일본에서 수출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두 작품은 일본 콘텐츠유통회사 CCC를 통해 일본 내 주요판권이 판매됐으며, 내녀 상반기 브라운관에서 선보인다.
채널 CGV의 킬러액션물 '소녀K', OCN '신의 퀴즈2'도 일본 유명 콘텐츠 배급사 SPO에 판매됐다. CJ E&M 드라마가 지상파 드라마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CJ E&M 방송사업부문의 민병호 콘텐츠전략국장은 "드라마 제작에 대한 노하우 축적과 참신한 기획과 시도들이 더해져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한해였다"며 "CJ E&M 드라마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류를 시작으로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