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럽 자동차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2011-11-16 14:53

포스코 르노 기술 전시회(사진=포스코)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포스코가 최근 르노와 피아트 본사에서 ‘월드 베스트, 월드 퍼스트’ 제품과 최신 철강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전시회(POSCO Tech Day)를 열었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 철강기술, 환경보호 노력을 소개하고 고강도 강판과 자동차용 차세대 경량재료, 자동차 적용을 지원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 각 재료의 상세한 이용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고강도강·TWIP강(초고강도 강판) 부품, 전기자동차 모터용 강판, 마그네슘 경량 판재, 자동차용 선재, 포스코 친환경차량 차체 콘셉트 등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또 포스코특수강,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등 3개 패밀리 업체도 함께 참가해 미래형 자동차 소재에 관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16일 “르노, 피아트 및 관계사 임직원 4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고 이번 전시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코는 르노 측이 앞으로 포스코와의 공동 개발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트 측은 또한 구매, 기술 임원 10여명이 전시장에 들러 포스코 측과 포괄적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피아트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TWIP강을 신모델에 적용한 첫 자동차 회사로서 포스코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개최하는 포스코 기술전시회는 올해로 3년째로, 지난 2년동안에는 일본의 주요 4개 자동차사 전시를 통해 기술력을 널리 알렸고 내년에는 성장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에서 세계 제 2위 규모로, 지난해 640만t에 이어 올해는 700만t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