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족은 다 쓴다"…카카오톡 이용자 3000만명 돌파

2011-11-16 13:5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대표 무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었다.

16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이 출시 1년 8개월여 만에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첫 출시됐다.

카카오톡은 작년 9월 회원 수 100만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 1000만명, 7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4개월 만에 회원 수 3000만명 벽을 넘어섰다.

해외 사용자 비율은 20% 정도다.

미국 165만명, 일본 100만명, 중동에서도 80만명 가까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 모두가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셈.

카카오톡으로 오가는 메시지도 이달 들어 7억건을 넘었다.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월 일본지사인 카카오재팬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중 미국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을 겨냥, 블랙베리용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