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평양 새단장에 총력 쏟아야”
2011-11-16 12:5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수도 평양을 새로 단장하는 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독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혁명의 수도 평양시를 더욱 웅장·화려하게 꾸리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국가경제기관, 기업소들은 경제작전과 경제조직사업, 보장사업을 짜고들어(조직적으로 벌여) 진행하며 온 나라가 수도 건설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신문은 “수도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사업은 그 정치·경제적 중요성과 나라의 대외적 권위로 보나, 규모와 긴장한 기일로 보나 전국이 달라붙어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해 빛나게 완성해야 할 대건설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수도건설자와 일꾼, 당원, 근로자들은 태양의 성지를 꾸리는 크나큰 긍지와 영예를 안고 수도 건설에 충정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평양 건설사업으로 만수대지구 초고층살림집과 공공건물 건설, 화단 조성을 비롯한 원림화·수림화 사업, 인민야외빙상장 등의 문화후생시설 건설을 꼽았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올해 핵심계층이 거주하는 평양에 대한 식량 특별배급, 상품 최우선 공급 등의 특혜정책을 강화했다. 북한은 현재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