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한국여자골프 4관왕 노린다
2011-11-15 07:37
김하늘(23·비씨카드)이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늘은 상금왕과 다승왕을 이미 확정했다.
신인왕을 제외한 남은 타이틀은 대상(최우수선수상)과 최저 평균타수상이다.
김하늘은 대상 포인트에서 287점을 쌓아 271점인 심현화(22·요진건설)와 267점인 유소연(21·한화)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18일부터 사흘간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하늘이 우승(40점) 또는 준우승(22점)을 하면 자력으로 대상을 받게된다.
하지만 심현화와 유소연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저평균타수 부문에서도 김하늘은 심현화를 큰 타수 차로 따돌려야 한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71.78타를 기록한 심현화다.
김하늘은 71.89타로 4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 심현화보다 7타 이상을 앞서야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김하늘의 상승세를 볼 때 이번 시즌 4관왕 독식에 욕심을 낼 만하다.
김하늘은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대회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김하늘은 10월 열린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또 11월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8천만원이 걸린 ADT캡스 챔피언십은 상금 상위 60명만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