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뮤직 인디어워드' 인디밴드 활성화 신호탄 쏜다.
2011-11-24 20:34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제3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이하 인디어워드)'가 인디음악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혔다.
19일 오후 8시 홍대 브이홀에서 열리는 '인디어워드'는 홍대 인디밴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줬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재 시상부문은 '이달의 아티스트', '이달의 앨범', '이달의 루키' 등 세 분야다. 현재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이달의 아티스트는 15년차 비주얼 록의 대부 내 귀의 도청장치가 선정됐다. 내 귀의 도청장치는 KBS2 '탑밴드'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게이트 플라워와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내 귀의 도청장치의 음악에 표를 던졌다.
관심을 모았던 '이달의 신인'에는 모던록을 후계자 얄개들이 뽑혔다. 유완무(기타,보컬), 송시호(베이스,보컬), 이경환(기타), 정원진(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록밴드 얄개들은 감성깊은 모던 록을 이어갈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네친구로 구성된 이들은 신인답지 않게 탄탄한 연주실력을 자랑한다. 이밖에 '이달의 앨범'에는 바닐라 유니티가 뽑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KT뮤직은 수상자들에게 각종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KT뮤직의 도움으로 지난달 '이달의 아티스트'수상자 네미시스는 올레뮤직 차트 실시간 24위까지 올랐다. '이달의 앨범'을 수상한 버벌진트 역시 올레뮤직 차트 실시간 1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거대 기획사 아이돌 그룹이 음원차트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인디어워드 관계자는 "현재 3회까지 진행됐는데 인디밴드와 팬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인디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는 2달에 한번 꼴로 열릴 예정이다"면서 "조그마한 도움이지만, 인디밴드들의 활동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앞으로 지원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