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IMF 부총재, “中 경제 연착륙 중”
2011-11-13 17:13
중국 경제가 ‘연착륙’중이라는 진단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주민(朱民) 부총재는 1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례 회동이 열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의 발언은 갓 퇴진한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위원장이 전날 베이징의 금융 포럼에서 중국의 성장이 내년에 8% 수준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 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류 위원장은 “중국의 내년 성장이 세계경제 상황에 달렸다”면서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면 성장이 8%로 위축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런민(人民)은행 통화정책위원 출신인 판강(樊鋼) 중국 국민경제연구소장 또한 12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억제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판 소장은 "효율적인 정책 통제가 부동산 거품이 중소 도시로 전이되는 것을 저지했다"면서 “일부 대도시의 집값이 계속 내려갈지 모르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영통신 신화는 지난 11일 베이징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10월까지 연율 기준 5.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