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서울 재건축 속절없는 하락세, 올 최고 낙폭 기록

2011-11-13 11:00
전세시장, 비수기에 상승세 주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맞물려 올해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접어든 전세시장도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6~12일)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서울이 0.07%, 신도시, 0.05%, 경기 0.02%, 인천 0.03%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32%), 영등포(-0.25%), 동대문(-0.23%), 송파(-0.21%), 양천(-0.15%), 강남, 종로(-0.12%) 등이 하락했다. 급매물은 거래가 이뤄지지만 여전히 매수세는 약한 모습이다.

올들어 주간 시세로 가장 많이 하락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0.25%)는 영등포(-1.02%), 송파(-0.72%), 강남(-0.52%), 강동(-0.51%), 서초(-0.03%) 등 순이었다.

경기는 파주 (-0.51%), 과천(-0.07%), 성남(-0.06%) 등 순으로 내렸으며, 신도시는 평촌(-0.23%)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주보다 하락한 지역은 줄었지만 낙폭은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 0.02%, 경기 0.08%로 소폭 오름세에 그쳤고, 신도시와 인천 각각 0.12%, 0.03% 하락했다.

서울은 동대문(0.44%), 영등포(0.27%), 마포(0.25%), 도봉(0.18%) 등이 올랐고 노원(-0.16%), 강남(-0.15%), 강동(-0.13%)은 하락했다. 18개구는 보합.

1기 신도시 산본(-0.33%), 평촌(-0.26%)과 경기 광명(-0.30%), 수원(-0.20%), 안양(-0.17%) 등은 하락한 반면 파주(0.64%), 하남(0.36%), 고양(0.2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