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6일 이탈리아서 막 내려

2011-11-10 14:28
올 시즌 1~4라운드 한국 선수 참여해 1~2위 선전

지난 3~6일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011 시즌 최종전에서 머신들이 역주를 펼치는 모습. (FMK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매년 열고 있는 레이싱 대회 ‘2011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가 지난 3~6일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이 대회는 1993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24개국에서 2200여 명의 드라이버가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확대로 인해 올해부터는 올 시즌 5라운드 중 이탈리아를 제외한 4경기를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했다.

11일 페라리 국내수입원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기간 올 시즌 5번째 마지막 경기인 ‘페랄리 피날리 몬디알리 2011’가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약 150여 명의 드라이버가 페라리 머신을 타고 참여한 가운데 458시리즈와 F430 시리즈 두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시즌 각 부문 최종 우승은 스티브 와이어트(호주)와 링고 총(싱가포르)이 차지했다.

경기 후에는 페라리 150주년을 기념한 퍼레이드가 열렸고, 루카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 피에로 페라리 부회장, 아메데오 펠리사 페라리 CEO(최고경영자) 등도 참석했다.

5라운드에는 국내 선수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1~2라운드 땐 류시원 선수(EXR TEAM106)가 FMK의 후원으로 참여, 2대회 연속 우승했으며, 3~4라운드 땐 김택성 선수가 우승과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내년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내년 3월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1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