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친환경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팩 대규모 공급

2011-11-08 16:22
E-Bike 선두업체 알톤스포츠 통해 POSCO에 공급 예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2차전지 보호회로 기업 파워로직스(공동대표 김원남·정상호)가 국내 전기자전거 업체 알톤스포츠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가 내장된 배터리팩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알톤스포츠에 공급할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은 전기자전거의 핵심부품이다. 파워로직스는 4100여대분 이상의 배터리팩을 알톤스포츠를 통해 전량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규모가 5000대 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 수주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전기자전거 업체와도 거래를 확대해 세계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자전거는 최근 중국·유럽 시장에서 친환경·경제적 이동수단으로 각광 받으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전기자전거 세계시장 규모는 약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