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임창용 1이닝 무실점 호투' 야쿠르트, 임창용의 호투에도 '1-2' 패배
2011-11-02 22:43
<NPB> '임창용 1이닝 무실점 호투' 야쿠르트, 임창용의 호투에도 '1-2' 패배
▲임창용 [사진 = 야쿠르트 스왈로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부진으로 인해 감독에게 혹평을 들었던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마무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하지만 팀은 타선의 침묵에 '1-2'로 패했다.
임창용은 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센트럴리그 챔피언십시리즈(6전4승제) 1차전에서 '1-2'로 뒤진 8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임창용은 이바타를 볼카운트 '1-2'의 상황에서 바깥쪽 코스에 148㎞짜리 직구를 꽂으며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이어 타석에 오른 모리노도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토니 브랑코와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해 이날의 유일한 오점을 남겼지만, 다니시게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의 호투에도 야쿠루트는 9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타석에 오른 조시 화이트젤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점수를 못 내고 '1-2'로 패했다.
리그 1위의 팀인 주니치에 자동으로 1승이 주어지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차전을 내준 야쿠르트는 이날 패배로 2패를 떠안게 되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긴 주니치는 남은 5경기 중 2승만 거둘 경우에도 일본시리즈에 진출 가능하나, 야쿠르트는 5경기 중 4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