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러시아코마로프식물연구소와 연구협력
2011-11-02 12:0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러시아 코마로프식물연구소(소장 바실리 야르미슈코)와 생물자원자료 확보·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및 공동연구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협력은 생물표본 교환, 공동 연구 및 학술조사 사업 개발·추진, 생물자원과 계통분류학 분야의 과학자 및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개발, 공동세미나 등이다. 아울러 코마로프식물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반도산 식물표본자료에 대한 DB 구축 및 기준표본 자료집 발간과 표본 교환, 세미나, 공동연구 및 학술조사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적에서 가장 많은 식물표본을 소장하고 있는 코마로프식물연구소는 300년 역사를 가진 러시아 대표 식물연구기관이다.
특히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 압록강 등 주로 북한지역에서 채집한 한반도산 식물 기준/일반표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당시 표본자료는 분류,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상 변이 연구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이나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