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中 판매가격 인상…지역 차별화논란까지 가세

2011-10-31 17:15

다국적 패스트 푸드 체인점 KFC가 또 다시 중국 판매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지역별로 제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키로 했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 31일 보도에 따르면 KFC는 지난 9월 모닝세트와 햄버거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닭고기류 제품과 음료수의 가격을 인상했다. KFC 중국 측은 "지난 2월 이후 닭고기 원자재 가격이 15%나 뛰었다"며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KFC는 또 향후 체인점의 특징 중 하나인 '통일된 정가(定價)' 제도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KFC는 이에 관해 "중국의 빠른 발전 및 도시화로 영업환경이 복잡해졌다"며 "특히 올들어 원자재 가격과 점포임대료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도시별 상권별로 차이가 커짐에 따라 지역 조건에 맞춰 가격을 차별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FC의 가격 인상 및 차별적 가격 책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기 위한 KFC의 편법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