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함부르크 1-1 무승부
2011-10-31 07:50
손흥민(19)이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가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끝난 2011-2012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26일 아인트라흐트 트리어와의 리그컵 32강전(2-1 함부르크 승)에서 연장 후반 12분까지 117분을 뛰며 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지만 정규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결장이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조금씩 흐름을 살려가던 함부르크는 전반 22분 수비수 슬로보단 라이코비치가 몸싸움 중 팔로 상대 선수 얼굴을 치는 반칙으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함부르크는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다 전반 38분 피에르 드 비트에게 중거리슈팅을 얻어맞고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괴칸 퇴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게레로가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무승부로 홈에서 10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간 함부르크는 2승3무6패(승점 9)로 리그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