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등 대형업체, 진주서 청약 열기 지핀다
2011-10-30 16:44
LH 이전·혁신도시 호재에 부동산 시장 '꿈틀'
경남혁신도시와 LH 이전 등의 호재가 작용하는 경남 진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GS건설이 지난 28일 오픈한 ‘진주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남 진주에서 GS건설을 비롯한 현대엠코, 한진중공업 등 대형건설사들의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혁신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등의 호재를 업은 진주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진주에서는 이미 청약접수를 마감했거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진주 센트럴 자이는 당초 대형 위주 구성의 단지였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전체 공급가구 중 90%가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 변해 30~40대 실수요층의 내집마련 상담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접수는 다음달 2~11일 진행된다.
진주센트럴자이 조승완 분양소장은 “경남 동부 부동산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는 진주 지역은 그동안 공급이 뜸해 대기수요가 풍부할 것”이라며 “진주센트럴자이는 중소형 주거트렌드와 합리적인 가격에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단지 4블록의 경우 총 768가구 모집에 1795명이 접수해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고, 2블록에는 4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신규 분양시장의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달에도 진주해모르 루비채와 GS건설의 진주센트럴자이에 이어 현대엠코는 진주 초장지구에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 1차’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1·2차 합쳐 2000여가구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1차 단지는 총 883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상대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시장에 활기가 생길 것”이라며 “올 한해 동안 전용면적 85㎡ 주택 거래가격은 1000만~2000만원 정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