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료 매출 ↑… 탄산음료 ↓

2011-10-30 09:0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음료시장에서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 웰빙 음료 매출이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는 절반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롯데마트가 2000년과 2011년 음료 매출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생수·기능성 음료·두유·냉장과즙음료 등 웰빙 상품 매출 비중이 늘었다. 반면 탄산음료 비중은 절반 넘게 떨어졌다.

대표적인 웰빙 상품인 두유는 2000년 전체 음료 매출 가운데 비중이 8.9%였지만 2011년 19.5%로 급증했다.

끓여 먹는 물 문화가 줄어들면서 생수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다. 보리차 매출 비중이 2000년 5.3% 현재 3.9%로 줄어든 동안 생수 비중은 같은 기간 6.6%에서 15.6%로 2배 넘게 성장했다.

과즙음료 현재 매출 비중은 23.3%로 2000년 35.5%보다 12.2%포인트 줄었다.

이는 신선한 과즙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이다. 실재 냉장과즙음료 매출구성비는 2000년 6.9%에서 2011년 11.3%로 커졌다.

탄산음료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00년 음료 매출 가운데 27.1%를 차지하며 과즙음료 다음으로 두 번째로 컸다. 이에 반해 2011년에 들어서 12.5%를 기록하며 절반 넘게 떨어졌다.

황도일 식품 PB 개발 상품기획자는 “웰빙 트렌드가 음료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기능성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이 변화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