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쇼크'로 탄생한 '갤럭시 노트'.."혁신 몰고올 것"

2011-10-28 13:49
'스마트폰+S펜' 새 영역 개척..유럽 판매 시작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에서 런칭 행사에 참석해 '갤럭시 노트'의 출시를 발표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가 유럽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런칭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70여 개국 통신 사업자와 출시를 확정하고 유럽 런칭을 시작으로 중국·두바이·한국 등 ‘갤럭시 노트 월드 투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종균 사장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혁신을 몰고 올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갤럭시 노트는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는 태블릿에 버금가는 5.3인치 대화면을 갖추고 S펜을 통해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풍부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정·메시지·이메일 등에서 S펜으로 메모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S메모’,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포토에디터’·‘비디오메이커’ 등이 기본 탑재된다.

섬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옴니스케치(OmniSketch)’, 워드·PPT 문서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가능한 ‘수너 워크플레이스(Soonr Workplace)’, 여러 가지 배경과 말풍선 등을 활용해 나만의 만화책을 만들 수 있는 ‘코믹북(ComicBook!)’ 등 다양한 S펜 특화 애플리케이션도 삼성앱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는 삼성앱스 내 S펜 기능 특화 애플리케이션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S초이스’라는 별도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다양한 S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갤럭시 노트 전용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도 연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HD 슈퍼 아몰레드를 갖추고도 9.65mm의 두께, 178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진저브레드)에 1.4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HSPA+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초고속 통신 지원, 최대 32GB 외장 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고도계(Barometer) 등 기능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