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통합으로 희망을 열다
2011-10-27 17:29
‘남양주시 희망복지팀 시범 운영’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홍모(43)씨는 사업에 실패한 신용불량자로,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장장애 2급인 아내와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아들과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홍씨는 최근 남양주시 ‘희망복지팀’을 찾았다.
홍씨는 상담을 통해 국민기초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었고, LH공사와 희망케어센터의 도움으로 임대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신용회복지원서비스를 통해 신용불량자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한 취업알선서비스로 일자리도 보장받았다.
특히 아들은 드림스타트 지원대상 아동으로 등록, 통합적인 프로그램은 물론 학습지도, 무료 학원 등을 지원받게 됐다.
아내도 희망케어센터 연계 의료비 지원을 통해 의료비 문제도 해결됐다.
남양주시는 내달부터 서부희망케어센터 내에 ‘희망복지팀’을 설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희망복지팀은 공공·민간기관과 연계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을 하게 된다.
주민 방문 시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대해 포괄적으로 상담을 해 복지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운영하던 희망케어센터의 기능을 확대,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위해 희망복지팀을 설치했다.
희망복지팀은 진건읍과 퇴계원면, 지금동, 도농동을 관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희망복지팀은 보건과 복지를 연계한 희망케어센터 내 운영됨으로써 민간기관과 행정체계 내부의 ‘연계’, ‘통합’, ‘조정’이 가능해진다”며 “복합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복지서비스에 대한 중복과 누락 방지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