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호 북한 출신 공개에 화제…애정촌 크게 술렁거리기 시작

2011-10-27 16:09
여자 5호 북한 출신 공개에 화제…애정촌 크게 술렁거리기 시작

▲'여자 5호' [사진 = SBS TV '짝' 10월 26일 방송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SBS TV '짝'에 출연하는 '여자 5호'가 북한에서 태어난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26일 방송된 '짝'에서는 15기인 남녀 12명이 애정촌에 입소해서 연인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런데 이 중 '여자 5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 5호'는 자기소개에 앞서 여자 출연자들을 향해서 "놀라실 거에요"라고 말문을 열고 "다른 분들보다 이 곳에 나오는데 그 누구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이 나일 것"이라며 "이 자리가 너무 힘들고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나이는 25세고 치과에서 일하고 있다. 고향은 북한이다. 한국에 온지는 4년 됐다. 지금까지 누구를 만날 때에도 많이 친해지기 전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친구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했다.

'여자 5호'는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남자 친구를 만나도 주선자와 (북한에서 왔다는 것을) 미리 얘기해 밝히지 않는 것으로 하고 만난다. 겁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 5호는 북한 출신 고백과 함께 "여기까지 오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 보다는 좀 강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국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 5호'의 고백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 3호', '남자 4호', '남자 6호'가 '여자 5호'를 선택했다. 반면 '여자 5호'는 '남자 1호'를 선택했다. 

/ @ejh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