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26일터 퓨전음악·동화·타령등 '아리랑 행사'

2011-10-26 12:5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내년 아리랑 세계무형유산 등재 신청을 앞두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아리랑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이하 아르코)는 아리랑을 새롭게 조명하는 아리랑 축제 ‘이것이 아리랑이다’를 26일~29일 대학로 원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전통을 통한 문화나눔의 실천으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주)원더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공연은 퓨전음악, 동화, 휴먼 다큐멘터리, 명화 등과 결합한 다양한 아리랑을 만나볼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02)586-0945

또 아르코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함께 오는 30일(일)까지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해외 광고비 마련을 위한 대국민 크라우드펀딩 ‘아리랑 해외광고 후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모금액은 전액 런던의 중심가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의 대형 전광판에 11월 한 달 동안의 아리랑 광고를 집행하는 데 사용된다.

ARKO 기부금모금 사이트(fund.arko.or.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도움으로 아카펠라 음악의 대표주자 리얼그룹?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재즈가수 나윤선 등이 참여한 아리랑CD를 증정한다. 이 음원은 기부금모금 사이트에서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클래식의 틀에 민요를 담은 ‘아리랑 타령 2011’ 연주회도 개최된다.

이인식 작곡가(성신여대 작곡과 교수)는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아리랑 타령 2011‘이란 부제로 작품발표회를 연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작은 ’밀양아리랑‘, ’한오백년 판타지‘, ’트리오 정선 아라리‘, ’아리랑 타령‘, ’통일 아리랑‘, ’서울아리랑 랩소디‘ 등으로 전통민요의 원형을 유지하고 그 위에 클래식의 선율을 더해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