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자연환경서 휴양·진료 동시에
2011-10-25 16:49
아주대병원 횡성군에 웰니스센터 열어<br/>해발 700m 청정지역 환자 맞춤형 치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소재 둔내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 통합의학연구소 부설 웰니스센터는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과 둔내자연휴양림, 메디투어파트너스, 알펜시아가 참여하는 웰니스센터는 휴양과 진료를 함께 제공한다.
센터가 위치한 둔내자연휴양림은 최적의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청태산 국유지에 인접해 공기는 물론 수질 상태도 최상이다.
건강에 가장 좋다는 강원도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청정지역이기도 하다.
해발 700m는 저기압과 고기압이 만나는 지점으로 인간 생활은 물론 동·식물의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불린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 준다.
센터 내부는 진료실과 상담실, 운동실, 쑥뜸 시설을 통해 정확한 진단 아래 바른 치유 방법을 소개한다.
진료 후나 대기 중 참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원격화상시스템도 선보인다. 센터의 진단 내용은 곧바로 경기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으로 전송돼 다시 한번 점검된다.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올 경우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에 위치한 한의원·피부과에서 제공하는 해당 과목 진료도 이용 가능하다.
휴양림 내에 조성된 환자 맞춤형 트래킹 코스 등을 이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풍경과 길이 바뀌는 트래킹 코스는 심리적 안정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건강의 기본인 음식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한식요리 연구가인 박종숙씨가 인근 지역에서 자연농업으로 재배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 식단을 선보인다.
식사가 제공되는 식당 한켠에는 장독대를 마련해 건강한 발효음식을 제공한다.
외국인 환자에 대한 배려도 높다.
센터는 중국어·일본어·영어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환자가 언어 장벽 없이 산림치유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와 레저를 원하는 경우 인근 알펜시아를 비롯해 강원도내 여러 관광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미선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는 “웰니스센터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을 아우르는 ‘전인적 케어(holisticcare)’를 통해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현대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