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계절 대표 한류스타는 누구?

2011-10-24 17:43

한국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선정 및 한류관광에 관한 설문조사 주요결과표(표제공=한국관광공사)

소녀시대(봄), 슈퍼주니어(여름), 현빈(가을), 배용준(겨울)이 각각 '한국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공사가 운영중인 외국어 웹사이트 Visitkorea의 (www.visitkorea.or.kr, 8개 외국어 9개사이트) 외국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류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각각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사가 운영중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사전 설문조사 및 각 언어권별 대표 포털 사이트의 상위 검색어 분석을 통해 1차로 한류스타 후보 38명을 선정,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81개국 7,936명이 참여했다. 설문내용은 한국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한류관련 콘텐츠 니즈, 방한경험 등 한류와 연계된 방한관광에 대한 의견 등으로 실시했다.

이에 봄을 대표하는 스타에는 발랄한 이미지의 소녀시대가 여름을 대표하는 스타에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슈퍼쥬니어가 선정되었고 현빈은 가을을 대표하는 스타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겨울을 대표하는 스타에서도 2위를 차지해 최근의 인기를 반영했다. 겨울은 겨울연가의 배용준이 단연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류정보 주요 검색채널을 묻는 응답에서는 포털사이트가 28.9%,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Visitkorea 사이트가 25.6% 한류전문커뮤니티가 13.8% 등을 차지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5.7%가 한류팬클럽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 및 10~20대 젊은층에서의 가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있는 한류정보로는 ‘한류스타의 최근 소식’이 80.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이어서 콘서트투어 정보, 한국어배우기, 공연 순으로 나타났다. 방한 경험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방한유경험자는 전체의 54.6% 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50대의 방한경험비율이 높았다.

한류를 계기로 방한한 경험자들의 관광일정에서는 콘서트 관람59.3%, 스타관련 물품쇼핑58.2%, 드라마 촬영지 방문 57.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상원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지역별 인기 한류스타를 파악하고 한류팬들의 니즈와 성향을 분석하는 설문조사라는 의미가 크다” 면서 “공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한류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연령별 한류 팬을 세분화하고 이를 활용한 한류 관광마케팅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전개하여,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한류를 계기로 한국을 찾고 재방문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