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가을맞이 '국악 한마당' 연다

2011-10-24 11:31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공항공사가 가을을 맞아 특별 기획 전통 국악극 '국악잔치 한마당, 풍악을 울려라~!'를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과 함께 오는 25일 정기문화공연 세 번째 시즌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전통 국악극을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25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 시간여 동안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되는 정기문화공연 시즌3는 ‘국악 잔치 한마당, 풍악을 울려라~‘를 테마로 전통 국악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는 왕과 무희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와 전통 공연을 접목시킨 고품격의 국악극으로, 관람객들에게 기존의 공연과 차별화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첫날 개막식은 식전 공연으로 퓨전 국악그룹 ‘하늘나리’의 특별공연과 지역주민 상주직원이 참여하는 행운의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탈춤, 사자춤의 길놀이가 곁들여진다.정기문화공연과 함께 캐리커쳐 및 전통복식체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특별히 기획한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상주직원 및 공항이용객들이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서 공항을 즐기고, 전통문화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