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둔 서울시청 신청사에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 신청사에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은 ID로 접속하면 내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와 DB를 불러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중앙센터 총괄관리를 통해 보안관리가 용이해지며 PC모니터만 갖추면 돼 컴퓨터 교체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정보화기획단 안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시험환경을 구축해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민간 전문 기관과 구체적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민관 전자문서유통 허브, 공간정보 플랫폼 서비스 등 시민을 위한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술성숙도와 라이선스 정책 등 문제가 많지만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환경인 만큼 선도적인 자세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