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단지 보육시설 늘린다

2011-10-23 11:31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가 부족한 산업단지 보육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시화, 반월, 남동, 광주 단지에 보육시설 5곳을 짓기로 하고 올해 안에 모두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화에는 공립 2곳, 반월에는 직장 1곳, 남동과 광주에는 각각 공립 시설 1곳이 들어선다.

현재 전국 산업단지 12곳에는 공립 3개, 직장·민간 16개 등 모두 19개의 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지경부는 하지만 이 정도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공단, 고용부 등 관계기관들에 보육시설 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지자체들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보육지원사업을 활용할 것을 적극 주문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매년 65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공립보육시설 한곳에 건축비를 평균 5억원 지원한다.

지경부는 또 산업단지공단에도 고용부의 고용보험기금 활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고용보험기금으로 직장보육시설 설치비를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운영비 일부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