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7기6중전회 문화체제개혁, 문화산업 황금기 시동

2011-10-19 17:24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18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문화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하면서 시장에서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중궈정취안바오는 정부가 문화산업 체제개혁을 국가의 주요 현안으로 채택함에 따라 향후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유 언론 대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기존 대기업의 외형과 내형을 강화해 거대 미디어그룹으로 키울 것으로 알려진다. 타임워너와 같은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는 중국 토종 미디어 그룹으로 만들기 위해 해외 진출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문화기업 지원에는 직접적인 재정 보조와 세수 감면 등이 포함된다. 또 불법복제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컨텐츠 사업자들의 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전통 매체를 첨단 디지털화 시키고, 네트워크 통합, 문화 소비군 확대, 타 산업과의 연결고리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장은 벌써부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월 이후 언론 문화 관련주는 주가가 6.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증시 주가지수는 1.03% 증가하는데 그쳤다. 후속 정책이 쏟아지고 구체적인 지원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