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왑 700억달러로 확대
2011-10-19 12:32
양국 정상회담서 결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일본 총리는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간 통화스왑을 7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유럽 재정위기로 최근 세계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양국간 금융 및 통화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현재 양국간 통화스왑 규모는 130억달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100억달러와 원-엔 스왑 30억달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CMI에 신규로 300억달러의 달러·원/엔 스왑을 추가했고, 원·엔 스왑 30억달러를 300억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교환통화는 한국 인출시, 700억달러 상당 원화를 제공하고 일본은 300억달러에 상당하는 엔화와 미 달러화 40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반대로 일본 인출시, 일본은 700억달러 상당 엔화를 제공하고 한국은 300억달러에 상당하는 원화와 미 달러화 400억달러를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