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6중전회 폐막, 내년 18차 당대회 개최하기로

2011-10-18 21:12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6중전회)가 18일 폐막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포함한 중앙위원 204명과 후보위원 167명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개최돼 이날 폐막된 17기 6중전회는 주요 의제인 문화개혁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17기6중전회의 공식 의제는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로, 참석자들은 중국의 문화 역량, 시민 의식을 비롯한 소프트 파워 육성 방안과 함께 국가급 문화 단체의 민영화 방안, 출판 단체의 통폐합 문제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사회주의 문화 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워 방송, 공연, 출판 등 문화 전반에서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규제하고 이용자가 5억명에 달하는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대한 통제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위원들은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회의 마지막 날인 18일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를 통과시켰다.

아울러 중앙위원들은 이날 2012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18차 당대회를 개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