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투시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1일 경기 부천 약대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부천 아이파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천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5층의 23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공급면적 85~208㎡(전용면적 59~182㎡)의 1613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전 세대에 걸쳐 주방과 거실이 연결된 설계로 넓은 느낌을 강조했다. 또 중소형에는 3개의 방에 3베이(bay) 구조를, 중대형에는 4개의 방에 3~4bay 구조를 적용하거나 2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이 커지도록 했다.

또 주방에는 '스마트 아이 폰 도크(Smart I Phone Dock)' 공간을 설치해 주부가 집안일을 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 충전과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공급면적 188㎡와 208㎡ 주택형에는 일반형과 더불어 '1세대 2가구' 설계를 적용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세대 2가구 주택이란 1세대 안에 2가구가 독립된 공간으로 생활이 가능한 주택형으로, 침실, 욕실, 주방 등이 별도로 갖춰진 2개의 평면을 하나로 합친 형태다. 이에 따라 3대가 함께 거주하거나, 자녀의 출가․부모의 은퇴 등 생활 및 거주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만들어지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노래방, 에어로빅실, 독서실, 보육시설, 주민 공동시설 등이 나뉘어 설치된다. 또 단지 중앙에는 선큰광장, 주변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등이 조성된다.

입지적으로는 단지 반경 2㎞ 내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곳과 롯데백화점 및 현대백화점, 영화관, 터미널, 부천시청 등이 위치하며 실내체육관, 아인스월드, 부천영상단지, 중앙공원, 웅진 플레이도시 등도 가깝다. 단지 옆에 부천 초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천 아이파크는 부천시청에서 2㎞ 이내에 위치하고 인근 상동신도시 및 주변 약대지구에 약 3500가구 규모의 신주거 타운이 형성돼 생활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10월께 지하철 7호선 개통이라는 호재와 함께 투자 가치 또한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부천시청 인근 중동대로의 문예사거리에 위치한다. 청약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며 계약은 다음 달 7일부터 가능하다.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 032) 321-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