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콜센터 선보여

2011-10-18 11:39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SK텔레콤이 콜센터 구축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인 ‘클라우드 컨택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를 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컨택센터’는 SK텔레콤 콜센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받는 서비스로 별도 시스템 구축 비용과 관리 비용 없이,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돼 기존 시스템 구축형 대비 비용을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콜센터가 3개월 이상 걸리던 도입 기간을 평균 3주 이내로, 콜센터 규모 변경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1주 이내로 줄였다.

국내 최초로 음성에 국가 표준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콜센터 내 고객정보를 중앙에서 제어해 유출 가능성을 막았다.

PC로 팩스를 수발신할 수 있는 ‘웹팩스’ 시스템, 온라인상의 고객의견을 분석해 주는 ‘스마트 인사이트(Smart Insight)’ 기능, 지리정보시스템(GIS) 연동, 이메일 상담 관리 서비스(ERMS), 자동통화 기능(PDS) 등 고급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네트워크 운영 기술을 갖춘 SK텔레콤과 콜센터 소프트웨어 기업인 넥서스 커뮤니티사가 1년에 걸친 공동 개발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클라우드 콜센터 서비스를 통해 여행, 커머스, 중소의료기관, 교육기관,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하여 생산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서비스 개시 전부터 일부 고객사와는 도입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단순한 콜센터 기능을 넘어 ‘스마트 인사이트’와 같은 프리미엄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차원의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