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초슬림 테두리 멀티비전 공개

2011-10-18 11:07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8일 화면크기 대비 테두리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가 5.3㎜에 불과, 자사의 기존 같은 크기 패널의 22.0㎜에 비해 월등히 얇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란 게시판, 건물 내외벽 장식 등과 같이 공개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회사측은 “최근에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여러 개의 패널을 연결해 초대형 비디오월을 구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패널 크기뿐 아니라 패널간 연결 부위인 테두리 넓이를 줄이는 것이 기술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사용하면 여러개의 패널을 이어 100인치 이상의 멀티스크린을 구현해도 하나의 화면처럼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풀HD 해상도에 화면에서 어두운 부분의 백라이트는 부분적으로 끄는 로컬디밍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도 크게 감소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오는 26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11’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