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도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 때문에 도 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권 문턱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사회적기업에서 꾸준히 요구해 왔던 금융지원 확대에 대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미소금융중앙재단(이하 미소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부지원사업 지원대상에 배제돼온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키로 미소재단측과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금년 말부터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은 시설·운영 및 운전자금 2억원의 한도 내에서 저금리(2%~4.5%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미소재단의 대부지원 사업은 재단이 지정한 민생경제정책연구소 등 5개 복지사업자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원시기, 금리 및 지원한도, 내용 등은 사업자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도는 이와 함께 2012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 기금’에 사회적기업 지원자금을 마련해 영세한 사회적기업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적기업 지원자금 총 규모는 50억원으로, 기업당 1억원 한도 내에서 연리 3.7%~4.2%의 4년(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상환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도내 사업장이 있는 사회적기업, 경기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영리기업), 경기도가 추천한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창업자다.

도 관계자는 “금융지원은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로 초기단계의 예비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성장 동력”이라면서“영세한 사회적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