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등산로 83곳 입산통제구역 지정
2011-10-17 16:19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가을철 산불예방과 산림보호를 위해 입산통제구역을 지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오는 11월1일~12월15일 입산통제와 함께 주요 등산로도 폐쇄된다.
입산이 통제된 등산로는 △화악산 왕소나무집~천도화악수도원~중봉정산 △북배산 싸리재버스종점~좌측능선~정상 △축령산 행현1리 마을회관~독박골~잣창고~정상 등 산 39곳과 등산로 83곳이며, 총 324㎞ 구간이다.
그러나 주민과 등산객이 즐겨 찾는 보납산과 칼봉산, 화야산, 석룡산 일대 등산로 35곳은 개방된다.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려면 가평군청 산림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사전에 입산허가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입산허가증없이 통제구역에 들어갈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입산통제에 대한 국민들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