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정진석 추기경 예방

2011-10-17 13:15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17일 오후 4시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해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할 예정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예방은 취임 인사차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추기경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18일에는 조지 슈워브 회장 등 전미외교정책협의회 대표단, 한ㆍ중ㆍ일 3국협력사무국 출범을 기념해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하는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국무위원과도 면담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현안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만나 인천시가 추진 중인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전망이다.
 
 한편 천 대변인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신임 총재가 인터뷰에서 연내 이산가족 상봉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깊은 관심을 두고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상봉 행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