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연구소, 춘천이전 위해 10월 중 착공 예정

2011-10-14 18:11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인터넷 전문기업 엔에이치엔(NHN) 연구소의 강원 춘천 이전이 구체적으로 시작됐다.

강원도는 지난 7월4일 NHN이 제출한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서'를 관련부서 등의 심의를 통해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또 NHN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대 9만8천㎡ 부지 매입도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전사업 추진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 NHN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오는 10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NHN은 우선 연구시설 4개동 건립을 중심으로 한 확대이전 계획 결정을 다음 주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NHN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설계사인 구마겐꼬에 용역을 의뢰해 단지 내 북카페와 강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들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NHN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유사 IT 기업의 춘천 집적화와 IT 창업 활성화 등 기업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이전사업이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춘천이 실리콘 밸리와 같은 도시로 발전할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