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카드 영세업 수수료 2.1%…가장 높아
2011-10-14 08:16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의 영세가맹점 수수료가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현대카드가 영세가맹점에 받는 수수료율은 2.10%였으며 KB국민카드·신한카드(2.05%), 삼성카드(2.00~2.05%), 비씨카드·하나SK카드·농협중앙회(2.00%)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은 업체는 광주은행(1.70%) 정도였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소속 음식점 업주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수수료율을 1.5% 선까지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현행 카드사들의 수수료율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 가맹점 외에 연매출이 1억2000만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하나SK카드, 광주은행이 2.10%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신한카드(2.05%)와 삼성카드(2.00~2.05%), 비씨카드·농협중앙회(2.00%)도 수수료율이 2%를 넘었다.
전통시장 내 연매출이 1억2000만원 미만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모든 카드사가 2% 미만이었으나 가맹점주들이 요구하는 1.5% 수준에는 못 미쳤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가 수수료율이 1.80%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 농협중앙회와 제주은행이 1.60%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