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본격화'
2011-10-11 20:08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내 병원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이 본격화돼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 국제의료대표단은 “11일 도내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세종병원이 국내 병원가운데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국비지원 환자 송출병원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비지원 환자 송출병원은 카자흐스탄내에서는 해결이 어려운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일종의 해외 지정 병원을 일컫는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Salamatty Kazakstan(건강한 카자흐스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액 국비로 자국내 중증 환자들을 해외에 지정한 국비지원 환자 송출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국비 환자 송출은 주로 암, 심장, 정형외과 등의 중증질환자로 한 해 평균 약 1천2백억 원 규모에 이른다.
경기도는 카자흐스탄 정부 지정병원이란 명성 때문에 국비 환자 외에도 다양한 질환의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대거 경기도로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시로부터 의료인 연수 지원, 국제학술교류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제안 받았다”며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면 향후 제약과 관광분야 등에서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