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모바일 운영체계 iOS5 12일 배포
2011-10-11 19:51
애플 새 모바일 운영체계 iOS5 12일 배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가 12일(현지시간)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iOS5는 '알림 센터'를 신설하고 카메라와 사진, 웹브라우저 기능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아이메시지와 아이클라우드.
애플의 아이메시지는 iOS5 사용자끼리의 메시지를 마치 메신저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는지도 볼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 여러 iOS 기기에서 호환돼 아이폰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아이패드로 옮겨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클라우드는 사진과 문서를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하고, 아이폰을 무선으로 백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이메시지와 아이클라우드 모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기기와 맥·PC 등에서만 사용 가능해 폐쇄성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패드를 함께 쓰거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함께 쓰는 이용자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는 것.
한편 관심이 쏠렸던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유명무실할 것으로 전망되며, 뉴스 가판대 기능도 미디어 환경 등 때문에 호응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