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농장, 첫 무항생제축산물 산란계 농장 인증
2011-10-11 12:53
HACCP기준원 "항생제 없이 안전한 산란계 생산"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사상 처음으로 무항생제축산물 산란계 농장이 탄생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HACCP)기준원은 11일 경기도 파주 적성면 장현리에 위치한 '송현농장'을 우리원 제1호 친환경(무항생제축산물)농가(인증번호 제 72-5-1호)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송현농장은 1만3000수 규모의 소규모 산란계 농장이다. 무항생제축산물(알)을 생산하기 위해 항생제 대체제 사용 및 사양관리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 5년 동안 산란계에 항생제 사용없이 무항생제축산물을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기준원은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8월17일 기준원에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신청한 이후 서류심사·현장심사 및 관계 전문가들의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초 친환경인증농장이 됐다.
석희진 HACCP기준원 원장은 "우리원은 준정부 기관의 위상에 맞는 심도 있는 친환경 심사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과 HACCP 인증을 동시에 지정 추진하는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사육단계부터 축산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 지정한 친환경(무항생제축산물)농가는 산란계농장 1농장, 돼지농장 1농장 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