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Q 순익 30% 줄지만 '매수' <대우증권>

2011-10-11 08:5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11일 신한지주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인 수준이 7000~7500억원 정도로 예상돼 부정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8.1% 하향한 6만2000원을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순이자이익은 완만한 성장지속과 순이자마진 안정에 따라 전분기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이자이익은 일회성 이익 감소로 전분기대비 41.4%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인 수준이 7000~7500억원으로 예상돼 부정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자산 증가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겠지만 순이자마진이 안정 기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탑라인은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요인이 증가한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그룹 순이자마진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충당금 부담이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며 은행과 비은행 조화로 타행대비 이익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