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을 신재생에너지로’, 화도하수처리장 히티펌트 시스템 도입

2011-10-10 11:49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화도하수처리장에 하수열 히트펌프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수열 히트펌프 설치사업은 하수의 폐열을 이용, 냉·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사업이다.

시는 화도하수처리장을 통해 버려지는 하수 방류수의 열을 이용, 폐열회수 시스템을 통해 온도를 채취해 하수처리장의 냉·난방용 에너지로 이용할 계획이다.

방류수의 평균 수온이 연중 10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히트펌프를 이용하는 폐열회수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에너지 활용이 가능한다는 것에 착안했다.

시는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지역에너지절약사업 경진대회’에서 화도하수처리장 하수열 히트펌프 설치사업을 공모, 우수과제로 선정돼, 국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10월초 착공에 들어가 12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연간 화도하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냉·난방비 중 400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진건과 진접, 가운 수립복원센터 등에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