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응원 자막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 기대"... '스타킹'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 하차
2011-10-09 16:00
강호동 응원 자막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 기대"... '스타킹'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 하차
▲강호동 응원 자막 [사진=SBS '스타킹' 방송화면]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스타킹' 제작진이 강호동 응원 자막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지난 5년 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강호동 마지막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된장'을 가져 온 박남수 씨 이야기가 마지막 사연으로 소개됐다.
박씨는 35년 간 된장을 만들던 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데 이어 소송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된장을 만들 수 없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35년 된 된장을 선보이며 '마지막 된장'이라고 소개했다.
박씨는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를 눈물로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이제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
이 자막이 강호동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강호동에게 전하는 응원 자막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강호동 응원 자막 감동적이었다",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큰 웃음 잊지 않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호동은 9월 세금을 과소 납부해 수억 원의 추징금이 부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kaka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