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1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 실시

2011-10-09 09:00
-국내 기업 최대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총 15만명 임직원 참여<br/>-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진행

삼성전자는 5일 기흥·화성캠퍼스를 시작으로 온양(6일), 천안 ·탕정캠퍼스(12일)에서 차례로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임직원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 취약층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그룹은 10월 1일~23일 3주간 ‘2011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110개 해외 사업장의 임직원, 협력사, 가족, 파트너단체 등 1만7000여명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자원봉사로 확대했다.

올 자원봉사축제에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각 계열사 CEO 20명, 3000여개 봉사팀을 포함한 임직원 15만명이 참가했다.

삼성 자원봉사대축제는 1995년부터 시작돼 17년을 이어 온 국내 최대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사회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원과 참여 △조직의 핵심 역량 활용, △소외계층의 기본 욕구 충족 주력 △소득 창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자생력 강화 △환경보호, 자연서식지 복원 등 내실을 다지고 수혜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 사업장도 함께 참여해 대축제 기간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뉴욕과 뉴저지에 걸쳐 있는 해컨색강(Hackensack River) 오물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을 통한 환경지킴이(Riverkeeper)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삼성은 임직원들이 ‘한일교류 페스티벌’의 행사 진행 요원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해 한일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삼성도 일심일촌행동(국내 1사1촌 운동)을 중심으로 중국 전 지역에서 마을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국내외 삼성의 모든 사업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축제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의미있고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