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9일 하이서울마라톤대회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린다.
2011-10-06 14:58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 제일은행) 등 자회사 임직원 260명은 오는 9일 열리는 하이서울마라톤대회에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10km 코스를 함께 달린다.
시각장애인과의 공동 마라톤 참가는SC제일은행을 비롯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 전체에 걸쳐 진행하는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세계 시력의 날(10월 13일)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들이 마라톤 참가를 계기로 꿈과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사회 분야로 진출하기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 임직원 260명 가운데 76명은 시각장애인과 2인 1조로 함께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추게 된다. 나머지 임직원들은 일반 마라톤 선수로 참가하며, 특히 70명의 임직원들은 이번 대회에서 자원봉사자 역할도 겸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 한국의장인 SC제일은행 안정모 부행장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임직원들은 마라톤을 통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발과 마음을 맞춰가면서 서로 하나가 되고 사회적 책임도 더욱 깊게 새기고 있다”며 “지역사회 공동체와 더불어 발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라톤에 도전할 예정인 이건열 어린이(남, 13세, 한빛맹학교)는 “이번 마라톤에는 처음 참여 하는데, 10km 달린다는 것은 힘들지 모르지만 옆에서 같이 뛰어줄 파트너가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3년부터 전세계 시각장애인을 위해 ‘Seeing is believing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9월 21일 뉴욕에서 열린 클린턴 세계구상 연차총회에서 2020년까지 총 1억 달러 규모의 성금을 모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래 사진은 2010년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