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6일 최대 50기가 방화벽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네트워크 통합보안 솔루션인 ‘트러스가드 10000P(TrusGuard 10000P)’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러스가드 10000P’는 수십 기가의 대규모 트래픽과 대용량 세션(PC와 PC 간 통신을 위한 연결 정보)을 고속으로 보안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센터를 겨냥해 개발된 고성능 네트워크 통합보안 솔루션이다.

최근 기업.기관의 네트워크 상 트래픽과 세션 수가 급증하고 작은 크기(패킷)의 공격성 트래픽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대용량 방화벽은 대규모 트래픽 처리 성능이 부족하고, 소형 패킷 처리 성능이나 초당 세션 처리 면에서 한계가 있어왔다.

‘트러스가드 10000P’는 독자 기술로 기존 대용량 방화벽의 한계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최대 50기가 이상의 방화벽 처리 성능을 구현했으며 글로벌 동종 제품을 능가하는 15기가 규모의 소형 패킷 처리 성능, 세계 최고 수준인 42만 이상의 초당 세션 처리 용량을 갖췄다.

안철수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처 ’Advanced A-TEAM‘(AhnLab TrusGuard Technology of Enhanced Algorithm for Multi-core platform)과 고성능 고집적 멀티 코어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이룬 성과다.

‘Advanced A-TEAM’은 소프트웨어 가속 처리 기술과,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부하 분산 처리 기술이 접목돼 패킷 처리 성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공공기관 및 대기업 데이터센터, 대형 공사와 공단, 대규모 트래픽 수용이 필요한 금융권 및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통신사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트러스가드 10000P는 10년 이상 축적된 안철수연구소 네트워크 보안 기술의 산물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