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주유소 유사석유 특별 합동점검 실시
2011-10-06 11:2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조택상)가 중부소방서와 합동으로 관내 11개 주유소에 대한 유사석유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수원 주유소 폭발사고(사망 4명, 부상 3명)가 불법 위험물 저장소를 설치한 후 유사석유를 보관하면서 발생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유사석유 판매.보관여부 및 불법 비밀탱크 설치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박승순 경제과장과 에너지관리팀 직원 등 4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송림동 소재 해바라기주유소 등 관내 11개주유소를 현장 방문해 석유제품 시료채취, 불법 위험물 저장탱크 설치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채취한 석유제품 시료는 품질검사 전문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에 분석.의뢰해 검사결과 유사석유 등으로 판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비밀탱크 설치 등 지능화된 유사석유 제품 취급사업자에 대한 사업정지 의무화, 유사석유제품 판매 1회 적발시 사업정지 및 처분사항 게시․공표를 골자로 하는 입법안이 국회 심의 중에 있어 향후 유사석유 제조.판매.보관에 대한 행정처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서 유사석유와 관련된 위반사항 적발시에는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강화해서 석유제품의 유통질서를 확립해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