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잠정영업이익 3조3500억원 전망
2011-10-06 11:3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6일 증권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3조3500억원, 매출액은 42조4000억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정도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0%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미국마저 경기가 나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주된 의견이다.
특히 정보기술(IT) 수요 악화에도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스마트폰 선전으로 애플과 노키아를 제치고 확실한 시장 1위를 점유한 것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 “반도체 가격 급락과 LCD패널 가격 하락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는 2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다른 업체들과 확연히 차이나는 압도적 경쟁력을 재확인했고, 이변이 없는 한 스마트폰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에 처음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