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GS, "2013년까지 태국 홈쇼핑 1위 등극한다"
2011-10-06 09:11
지난 5일 24시간 홈쇼핑 방송 시작..태국 내 주요도시 800만 가구 시청 <br/>한류 열풍 및 한국상품 선호도 높아, 성공 가능성 기대돼
트루GS 개국 주요인사의 기념촬영. 트루비전 티티 사장(가운데), GS샵 허태수 사장(왼쪽), 트루GS 파이분 사장(오른쪽)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과 태국의 합작 홈쇼핑 기업인‘트루 GS’가 지난 5일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
한국의 기업형 유통이 태국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루GS는 GS샵과 태국의 미디어기업 △트루비전(True Vision) △유통기업 더몰그룹(The Mall Group) △편의점 기업 △CP올(CP All)이 각각 35:45:10:10 의 비율로 출자한 회사로, 채널명은‘트루셀렉트(True Select)’다.
트루GS는 10월 한 달간 녹화방송을 송출하며 한국형 홈쇼핑의 장점을 알리고,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생방송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트루GS는 현재 태국 내 1위 홈쇼핑 기업인 TV다이렉트를 제치고, 2013년까지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국 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데다 인포머셜(infirmercial) 일색의 자국 홈쇼핑에도 싫증이 나 있는 상태라, 다양한 상품 시연과 역동적인 구성이 특색인 트루GS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첫 날 방송에서는 한국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휴롬 원액기'·'락앤락 밀폐용기' 등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이 전체 상품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태국 현지의 한류(韓流) 열풍을 감안해, 개국 기념 사은품으로 아이돌 그릅‘비스트’의 음반을 증정하는 등 태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시행하고 나섰다
GS샵 허태수 사장은“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는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태국에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트루GS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냇다.
트루GS 강태림 부사장 역시“트루GS의 핵심 고객은 트루비전 유료TV를 시청하는 200만 가구”라고 설명하며“이들은 매달 시청료로 약 1000~ 2000 바트(약 3만 5000원 ~ 7만 4000원)를 지불할 수 있을 정도로 소득수준이 높다”고 강조하며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