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두달째 하락했다.

6일 LPG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국내 LPG 수입사에 10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수출 가격을 전달보다 각각 t당 55달러, 50달러 내린 735달러, 815달러로 통보했다.

여름철 수요 감소로 LPG 수입가격은 6~7월 연속 하락했지만 8월에는 상승했으며, 9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수입가격이 내려간 것은 국제유가의 하락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입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두달 연속 동결된 국내 충전소 공급가격은 다음달에 소폭 내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 급등하는 환율이 변수로 작용해 수입가격 하락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가 미지수다.

LPG 수입업체는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