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금융사 회장, 6일 경제위기 해법 모색

2011-10-05 20:42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경제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6일 청와대에서 머리를 맞댄다.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만수 산은금융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회장, 어윤대 KB금융회장,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등과 금융 전문가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주요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경제에도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금융사 회장들과 만나 중소기업이나 서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최근 ‘그리스 재정위기’의 여파로 환율이 급상승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감이 국내 금융 시장에 팽배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시중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서민.중소기업 상대 대출이나 실수요 대출도 위축돼 피해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청와대가 월 2회 개최하던 국민경제대책회의를 1년여만에 비상경제대책회의로 환원된 뒤 열리는 첫 회의다.